"장미가시에 순수한 숨을 맡겨버린 라이너 마리아 릴케, 장미란 이렇게 순수한 사랑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주 오래전에 블랙로즈 라는 쵸콜릿 광고에 등장했던 말입니다. 평생을 장미에 대한 시를 쓰고 정원을 온통 장미로 꾸며 놓고 장미와 함께 살다가 결국 장미 가시에 찔려 패혈증으로 생을 마감했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모티브로 장미 문양의 쵸콜릿 광고 문구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참 잘 만든 광고 카피 문구 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삶과 그의 시를 사랑했던 사람에게는 말입니다. 비록, 그가 장미 가시에 찔려 숨을 거두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고 백혈병으로 죽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어쨌든, 장미 라는 꽃은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의 징표로 사랑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장미의 의미와 꽃말은 장미의 색깔에 따라서 혹은 장미 송이에 따라서 조금씩은 그 의미를 달리 합니다. 아름다운 장미의 색깔별, 송이별 꽃말과 의미가 달라지는지 살펴 보면서 장미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색깔별로 달라지는 장미 꽃말

붉은 장미(빨간 장미) - 불타는 사랑, 열정적인 사랑, 열정, 아름다움, 사랑

백장미(흰색장미) - 청순, 순결, 새로운 사랑, 새로운 시작

노란 장미 - 이별, 질투, 시기, 우정

핑크 장미 - 맹세, 행복, 감사, 믿음(프로포즈에는 빨간 장미 보다 핑크 장미가 어울린답니다)

파란 장미 - 기적, 성공, 신비(사업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미 입니다.)

보라색 장미 - 존경, 기품, 위엄, 자랑스러움

주황색 장미 - 첫사랑, 수줍음

초록색 장미 - 고귀한 사랑, 희망

검은 장미(흑장미) - 당신은 영원히 나의 것, 영원한 사랑, 구속

송이별로 달라지는 장미꽃의 의미

한 송이 - 첫 눈에 반했어요

두 송이 - 울 두 사람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세송이 - 당신을 사랑합니다.

일곱송이 - 당신을 짝사랑 하고 있답니다.(내 마음을 알아 주세요)

아흔 아홉송이 - 영원히 사랑 합니다.

백팔송이 - 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청혼을 할때는 백송이가 아니라 108송이 랍니다.)

999송이 -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하겠어요

이렇게 장미는 색깔에 따라, 송이에 따라 꽃말과 전해지는 의미가 달라 집니다. 혹시 오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를 선물 하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그 정확한 의미를 아시고 선물 해 주시는 것도 좋겠죠?